땅속에서 풀려난 요정들이 土の中から解放された妖精たちが
물오른 덩굴을 타고 生き生きした蔓(つる)を登り
쏜살같이 하늘로 달려 올라간다 矢のように空へ走り上がる
다람쥐처럼 까맣게 올라가 リスのように真っ黒になるまで登り
문득 발 밑을 내려다보고는 ふと足下を見下ろしては
어지러워 눈을 감았다 目眩がして目を閉じて
이내 다시 뜨면 아 また開けて見ると
저 황홀한 땅 위의 아름다움 あの恍惚とした大地の美
너희들 더 올라가지 않고 君たちもっと登らず
대롱대롱 가지 끝에 매달려 ぶらりぶらり枝の先にぶら下がり
꽃이 된들 누가 탓하랴 花になろうとも誰がとがめようか
땅 속의 말 하늘 높은 데까지 土の中の言葉、空高くまで
전하지 못한들 누가 나무라랴 伝える事が出来ないと誰が戒めようか
발을 구르며 안달을 하던 별들 地団駄を踏んでやきもきした星たち
새벽이면 한달음에 내려오고 明け方には一足飛びに降りて来て
맑은 이슬 속에 스스로를 사위는 清い露の中に自らを落ち着かせる
긴 입맞춤이 있을 터인데 長い口付けがあるはずなの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