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는 서울입니다.
지난 주 목요일(8.6) 도쿄 신주쿠거리를 걷다가
한국문화원앞을 지나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 보게 되었습니다.
1층 로비에는 안내하는 분도 계셨고
대형 tv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상영중이었고
화장실 쪽 코너에는 한국음료 자판기도 있더군요
3층 도서실에 가 보게 되었는데
도서실 한 쪽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던 일본 여자분이
친절하게 저에게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작년부터 그 곳 문화원에서 한국인 강사로부터
한국어공부를 하고 계시고
9월에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있어서 준비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최근 일본여행과 드라마에 관심이 커져
1년전부터 학원을 다니며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화원 도서실에서 만난 일본 여자분과
꽤 오랜시간 일본어와 한국어를 섞으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분도 한국에 다섯 번 정도 오셨다고 했고
지금은 원화가 상대적으로 높아져서
한국 여행이 좀...그렇다고...
한국에 오시면 연락을 주시라고 하니
그 분은 반가워하시며 그래도 되느냐고 하셨는데...
대답만 해 놓고...
그 분의 이름도 묻지않고
제 이름도 연락처도 드리지 않고 한국으로 오게되어
혹, 그 분이
실없이 말만 하고 갔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분의 이름과 메일주소를 알면
메일을 쓰고싶습니다.
찾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에서 심연경 (ykshim6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