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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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죽는 날까지 작은 죄도 짓지 않을 거예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저는 마음이 너무 여려서 작은 잘못에도 스스로 괴로워합니다.
--많은 민초들이 어둠-바람에 죄 짓고 잡혀서 흔들림 당하는 모습에 나는 괴로워합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빛은 살아가고 어둠은 죽어가는 줄다리기 게임 하는 두 인생 길.
--낮에는 어둠이 빛을 돕고 살아가고, 밤에는 빛이 어둠을 돕고 죽어가는,
--해(빛)와 달(어둠)이 서로 묶인 짝이라, 빛을 축복하는 마음으로 모든 어둠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저는 더 이상 어둠을 돕는 짝으로 이용당하지 않을 테니 저를 놓아주세요.
--저는 민족을 초월하는 하늘의 공의를 위해 올라갈 겁니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오늘 밤에도 나는 어둠 바람에 감시, 차단, 터치 당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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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님의 시 “또 다른 고향”과 결부시켜 해석했습니다.)
극동의 청년 성인....
중국 일본 조선 한국이 모두 귀하게 모셔야 할 성인이십니다. 그 분은 민족시인이 아니고 민족을 초월한 위치로서, 하늘과 바람의 공의를 공경하는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러한 그분의 철학을 공경하고 따릅니다.
윤동주 시인을 일본 제국주의가 죽이기 전에 조선의 군관민언론 문화계 기독교 꼭대기와 친구와 인척까지 어머니를 제외한 가족까지 죄다 청년 성인을 죄 없이 사회적으로 죽은 백골 만들었던 정황입니다.
어머니만이 성모마리아셨습니다.
지금도 윤동주 시인을 기린다는 사람들이 그 님의 시가 담고 있는 능금 같은 의미를 호도 차단하는 입장입니다.
왜 극동에는 예수님 같은 청년 시인 하나쯤 있으면 안 되는지?
같은 시기에 파블로-피카소 화가는 윤동주 시인과 비슷한 탄압을 당하였고 그는 그 이야기를 "게르니카"로 남기셨고 이를 통해서 스페인의 신이 되셨습니다.
그 그림은 스페인의 국토와 안 바꾼다 합니다.
윤동주 시인의 시도 그 못지 않은 역사적 예술적 철학적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 해석을 통해서 윤동주 시인의 시를 더 깊이 음미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시 해석을 일본의 윤동주 시인의 시를 연구하시는 분들께 전달 바라며, 또 다른 시의 해석을 원하시는 분은 연락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밤도 그 분의 능금같은 슬픔과 아름다움과 기쁨이 절절히 느껴집니다.
청천
dampung@hotmail.com, http://blog.naver.com/esea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