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자(2011.12.8) 한국경제에 주일한국문화원의 심원장이
라는 사람이 추진하고 있다는 일본내 한류공연 기사를 보고 하
도 기가 차서 '회원등록'까지 하고 글 적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왜 자꾸 정부기관에서 한류스타들을 오라가라
하는거요?
왜 자꾸 피폭위험이 높아, 일본 자국민들도 꺼려하는 후쿠시마 근방에서 이뤄지는 공연에 한류스타들을 오라고 권유하는 거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게 할 일이 없습니까?
한국 국민들이 요즘 일본산 꽁치, 생태, 고등어 일절 안먹는거
모르나요? 3일전에도 세슘이 검출된 일본산 생태를 일반음식점에서 팔다가 난리가 난거 모르나요?
그런 관계로 해산물관련 외식도 자제하고 있다는거 모르나요?
그리고 1달전 인가요? 후쿠시마 지방방송 앵커우먼이 피폭이 두려워 사직서를 내고 고향인 관서지방으로 이사를 가서 그곳, 음식을 맘 놓고 먹으며 "...이것이 진짜 사람사는 것..."이라고 지인에게 말한 것이 이슈가 되어 한국에까지 뉴스가 되었다는 것도 모르는지?
그 뿐인가요? 후쿠시마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도쿄내 지하철내에서도 정상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수치가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면서 엄청난 얘기꺼리가 되고 있는 것도 모르는지?
이외에도 일본 방사능에 대한 우려와 두려움은 한국내에서 엄청난데....왜 자꾸, 소중하디 소중한 한류스타들을 정부가 하는 일이라는 미명아래 오라가라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저두 후쿠시마 원전사고전에는 일본관광을 한번 해 볼까? 생각도 했지만 이젠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어요.
우리 와이프가 이대 화학과를 나와 방사능에 대해 잘 알고 있는터라 한번 물어보니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세슘은 반감기가 30년 정도라 우리 살아 생전엔 일본 갈 일은 없겠네.." 라구요.
그런 곳에서 왜 자꾸 한류 공연을 하려고 하죠?
그것도 실적쌓기 인가요?
우리가 후쿠시마 시민들을 위로할 이유가 뭐가 있지요?
아직도 야스쿠니 신사 분리합장 문제,정신대 문제, 역사왜곡 문제, 교과서 왜곡문제, 약탈해간 문화재 문제, 전후 보상금 보험금 연금 문제 등등 일본이 한국에게 밝히고 사죄하고 보상해야할 이런 수많은 과제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왜 우리가 후쿠시마 지역주민과 일본 국민들을 위해 위로공연, 따위를 해야 하나요?
그리고 주일한국문화원장(심동섭)이라는 사람이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왈, "...지금 일본에서 일고 있는 한류붐이 홍콩의 전철을 밟지나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답니다.
정말 웃기는 소리 아닙니까?
언제 정부가 한류를 만들어 냈나요?
정부가 한류를 만드는데 뭘 했다는 건가요?
정말 그렇게 한류를 걱정하고 염려스럽다면, 한류를 그냥 내버려 두세요.
이리 오라 저리 가라 간섭하지 말구...
그게 한류를 도와주는 겁니다. 즉 정부쪽에선 가만히 보고만 있는게 도와주는 거라는 겁니다.
요즘, 댕전 뉴스의 전설이자 막강 낙하산 KBS 김인규 사장이 한류덕에 돈 좀 벌어 보겠다고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에까지 가서 KPOP공연, 했던거 국민들이 뭐라고 하는줄 알기나 아십니까?
정말 추잡하지 않나요?
하여튼 잔머리, 속물 아부 근성은 공영방송 사장이 되어도 안 없어지나봐요.
그러고는 자기가 한류에 일조를 했다는둥 헛소리를 하고 다니겠죠?
정말 코미디가 따로 없습니다.
끝으로 한마디만 하죠.
주일 한국문화원장님!
오는 15일 후쿠시마 인접 북쪽,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시
에서 하신다는 공연, 님이나 가세요.
우리의 걸스데이 끌어들이지 말구요.
그리고 일본인들이 그렇게 불쌍하면 님! 평생 일본에서 자원봉사 하면서 사세요. 국적 바꾸셔도 박수, 쳐 드릴께요.
주일 한국문화원이 도대체 뭐 하는 곳이야?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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