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9일에 강기홍원장의 움직이는 한국문화원 산책 이벤트가 아라카와（荒川）에서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12분의 참가자와 함께 한 산책정경을 강기홍 원장의 미니 에세이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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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져서 걷기 힘든 계절이 되었지만 그래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쉬지　말고 걸어야 한다. 오늘부터 아라까와(荒川)를 걷기 시작하였다.
아라까와는 도쿄를 흐르는 강　중에서 가장 긴 강이다.
치치부호（秩父湖）에서 시작되며 총 길이는 173키로미터에 이른다.
어쨌든 접근성도 생각해야하고 가능하면 도쿄도내를 중심으로 걷는다는 목표를 설정해 두었으므로 오늘의 시작점은 아다치오다이（足立小台）역 부근에서부터 걷기 시작하였다.
오늘도 두 명의 첫 참가자와 함께 12명이 걸었다.
아라까와는 이름처럼 거칠게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부드러운 아저씨처럼 인자한 모습으로 흐르고 있다. 더운 날씨인데도 불어오는 강바람에 땀이 식는다.
강변 고수부지는 각종 경기를 하는 스포츠센터 같다. 야구, 축구 그리고 원반을 패스하면서 마치 럭비와 같은 경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으나 아루티넷토(?)라던가! 감독 같은 분이 친절히 설명해 주었지만 잘 모르겠다.
첫날은 모두 더위에 지친 듯하여 7키로 정도만 걷고 마쳤다.
야히로(八廣)역에서 해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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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카와 강의 두 번째 산책은 8월 8일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아라카와 강 두 번째 산책 >
 ○일 시 : 2009.8.8(토) 오전 10시
 ○집합 장소 : 케이세이전철 오시아게선（京成電鉄押上線）야히로（八広）역
 ○산책 코스 : 야히로（八広）역 약 6～7km
 ○신청 방법 : E-mail(postmaster@koreanculture.jp)로 다음 사항을 기입 후 보내주시면 됩니다.
  - 제목 : 8/8 아라카와 산책이벤트 신청
  - 기입 사항 : 성함, 연락처, 참가인원
 ○지 참 물 : 간단한 간식 (음료수 등), 카메라, 우산 및 우의(우천시 대비)
 ◈비상연락망 : 090-4095-8655
  8월7일 오후 6시 이후 신청자는 비상연락망으로 직접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