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에서는 「한류교류사」를 주제로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점과 시대를 배경으로 한 강연회를 총 11회에 걸쳐 개최하고 있습니다.
10월 15일(수) 개최된 제 10회째 강연에는 매스컴에서 한일관계 관련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오사카시립대학교수, 박 일씨를 초대하여 「일한(한일) 관계의 100년과 재일한국인의 발자취 」를 주제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한반도에서 뿌리를 둔 재일한국인이 각각의 사정으로 조국을 떠나 일본으로 건너온지 100여년이 흘렀습니다. 조국의 식민지화, 해방, 전쟁, 분단, 일본에서의 정주화 등 이 백여년 사이에 재일한국인을 둘러싼 정치•경제•생활환경은 크게 변화하였으며 재일 사회 또한 1・2세대로부터 3・4세대로 세대교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박일교수는 한일 관계의 100년의 발자취 속에서 상징적으로 생각되는 사건들 - 한반도로부터의 강제 연행논의, 한신교육투쟁, 국적조항철폐운동, 지문날인운동 등에 초점을 맞추어 재일 한국인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시에 롯데 신격호 회장, 소프트 뱅크의 손정의 사장 등 경제계 인물, 다치하라 마사아키, 가네시로 가즈키, 이주인 시즈카 등의 문학계인물 등의 재일동포가 한일 양국에 다한 역할에 대해서 강의하였습니다.
또한 박일 교수는 할아버지의 방일로부터 아버지를 비롯한 자신의 가족이 재일한국인으로서 어떻게 지내고, 무엇을 생각해왔는지에 대한 경험을 함께 이야기하여 같은 사회에 있으면서도 너무나도 재일한국인에 대하여 무관심하지 않았나라는 관객들의 반응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일교수는 「이제부터는 사람과 사람과의 교류, 장기에 걸친 끊임없는 국제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강연의 끝을 맺었습니다.
다음 강연을 마지막으로 한일 교류사 2014강연회 시리즈는 막을 내립니다. 최종 강연회는 11월 10일까지 참가응모를 접수하고 있으므로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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