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기념하여 시리즈 강연회 한일교류사의 번외편 특별강연회「한글의 성립과 역사」를 10월 8일(수)에 개최하였습니다.
강사는 도쿄외국어대학 대학원 종합국제학연구원의 조의성 준교수로 조선왕조 제14대 임금인 세종이 1446년에 한글창제를 반포한 「훈민정음」과 그 해례의 설명을 통해 한글 창제의 원리・이상・배경을 밝힌 저서『훈민정음』을 저술하였으며 중세한국어를 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의에서 조의성 준교수는 현대한국의 공용문자인 한글에 대해 그 성립과 경위와 변모에 대해 파워포인트 및 배포 자료를 통해 설명하였으며 한글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 수 있는 심도깊은 내용으로 강의를 이끌어나갔습니다.
강의 내용은 한글이 생기기 이전의 문자생활이 어땠는지부터 세종치세하인 1443년 2월에 새로운 문자를 완성시키고 1446년 9월 상순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반포함으로써, 이제까지 사용해 오던 한자로 인해 단편적이고 암시적으로 표현되어 왔던 한반도의 언어가 처음으로 명확한 전체상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비롯하여 서적『훈민정음』본편 및 한문으로 씌여진 해설서「해례」의 구성, 한글의 제작원리와 사상, 문자 사용법, 음양오행에 기반을 둔 음분류 및 삼재원리 그리고 한글의 실용에서 출판물, 한글서법, 근대 정서법의 정리 등 한글이 명실히 한민족의 문자로서 확호하게 자리잡기까지의 과정 등 다양한 시점에서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조의성 준교수는 뛰어난 지혜로 치밀하게 만들어진 한글은 단순히 문자 이상을 넘어서서 그 배경에 있는 한반도의 전통문화를 느끼게 하며 한글을 아는 것은 한국을 알고 그 전통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강의의 끝을 맺었습니다.
한글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알 수 있는 알찬 내용의 강연회였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알 수 있는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오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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