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에서는 매년 호평을 얻고 있는 강연회 시리즈를 올해도 개최합니다.올해는 작년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요청이 있었던 역사부문중에서도 「한류교류사」를 주제로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점과 시대를 배경으로 한 강연회를 총 11회에 걸쳐 개최합니다.
시리즈강연회 2회째가 지난 2월 27일 (목)에 개최되었습니다. 강연회 강사는 출토 문자 자료를 통해 일본 고대사를 연구하며 최근에는 한국의 목간 조사 등에까지 범위를 넒혀 연구를 하고 있는 국립역사민속박물관장・야마나시 현립 박물관장의 히라카와 미나미 씨를 초청하여 「문자로 맺어진 고대 일본 열도와 한반도」라는 제목으로 한국과 일본의 출토 문자 자료를 대조비교하면서 어떻게 양국의 문자문화에 유사성・공통점이 있는지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강연은 「기록의 시작~문자와 달력의 도입」, 「문체~일본어・한국어의 어순에 의한 변체자」, 「문자의 기능」, 「국자(国字) ・국훈(国訓)」까지 4가지의 테마로 이뤄졌으며 강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져 시간이 모자랄 정도였고 「역사 자료를 통해 고대 한국어와 일본어의 문법적인 공통성도 보여진다」등 강연 내에는 나오지 않았던 귀중한 화제가 거론되는 등 관객과의 충실한 대화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덧붙여 히라카와 씨가 관장을 지내신 국립 역사 민속 박물관에서는 올해 10월에는 이번 강연 제목과 같은 "문자로 맺어진 고대 일본 열도와 한반도"란 전시를 개최할 예정으로 십몇 년에 걸쳐 동박물관과 국립 중앙 박물관, 국립 문화재 연구소, 국립 해양 문화재 연구소와 함께 문자에 대해 연구해 온 새로운 발견과 예비 연구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강연회 오신 분들은 물론, 안타깝게도 오지 못하신 분은 꼭 이 가을, 치바현 사쿠라 시에 있는 국립 역사 민속 박물관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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