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한국문화원과 주일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이 매년 8월에 개최하고 있는 ‘한국어교사연수(공동주최 : 센다이 한국교육원)’이 센다이시 내에 있는 토호쿠문화학원대학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본 연수는 2004년부터 5년간 도쿄를 중심으로 개최되었으나 도쿄와 거리가 먼곳에 거주하는 수강희망자를 위해 2008년부터 지방도시를 순회하여 개최하고 있으며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니가타에 이어 올해는 숲의 도시 센다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는 미야기현 내는 물론 주변의 아오모리, 이와테, 아키타, 야마가타, 후쿠시마 등 토호쿠 지방 전반, 수도권 일대를 비롯하여 홋카이도, 오사카, 후쿠오카 멀리는 나가사키에 있는 쓰시마에서 오신 분까지 계셨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한국어 교육에 열의를 가진 분들이 한데모인 교류의 장이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수강생 중에는 대학교수, 전임강사, 민간강좌에서 가르치고 있는 교사, 한국어학습자, 그리고 토호쿠 지방에서 이름있는 제과점 매니저, 현역 재즈 가수, 전 발레리나, 화가 등 다양한 직업군의 수강생 5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재미를 더했습니다.
강사진으로는 고향 센다이에 계신 토호쿠문화학원대학의 문경철 선생과 토호쿠학원대학의 김혜진 선생을 포함하여 후쿠오카, 오사카와 수도권에서 한국어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교사분들을 초빙하였습니다. 마에다 타다히코 선생(미래어학원장)의 수업운영 테크닉 등 지금까지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스테디 셀러 과목, 더불어 도쿄 단기연수에서 대호평이었던 일본어 교육 전문가 카와구치 요시카즈 선생(와세다대학 대학원 교수)이 고안한 최첨단 일본어 교육법을 한국어 교육에 접목시킨 수업, 작년 한국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수여받은 카네와카 요시유키(도쿄여자대학 특임교수)의 특별강의, 세계와 일본에서의 한국어 교육사 총정리와 매우 실용적인 교재 만들기 강의등의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외에도 하세가와 유키코(큐슈산업대학 준교수), 최근 평가방법과 목적의식을 가진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나카가와 마사오미(메지로대학, 토카이대학 등 강사)을 초청하여 등 5일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실용적이고 충실한 내용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강사 수업 뿐 아니라 수강생간의 교류 및 조언, 지도 등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연수기간은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토호쿠 지방 수강생을 중심으로 본 연구에서 만난 수강생 끼리 한국어 강사 네트워크를 형성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매우 보람찬 연수가 되었습니다.
본 연수는 전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계시는 선생님들의 뜨거운 지원과 성원 덕분으로 10년 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또한 10월에는 6월에 이어 도쿄에서 주말을 이용한 2일간의 주말연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연수도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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