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에서는 작년 9월에 개최했던 심포지엄 ‘글로벌 한류 포럼’ 이벤트 제2탄으로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무자와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한일콘텐츠 공생을 위한 협력과 글로벌’이라는 주제로 7월 26일 문화원 한마당홀에서 개최하여 많은 참가자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심포지엄 ‘한일 콘텐츠 공생을 위한 협력과 글로벌’에서는 2004년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 ‘겨울 연가’ 등의 성공으로 인해 일어난 ‘한류 붐’이 시작된 지 10주년이 되는 이시기에 K-POP, 영화, 한식, 한국어, 한국 여행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콘텐츠가 일본에서 어떻게 소개되어 왔는지 일본에서 정착해 온 이 10년간의 ‘한류 붐’의 궤적을 검증함과 함께 이들 한류 컨텐츠를 둘러싼 비즈니스에서 한국과 일본의 상호협력관계의 가능성과 전망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1부의 기조발표에서는 경제산업성의 사고우 문화정보관련산업과장이 ‘현재, 일본 콘텐츠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 170억엔 규모의 ‘쿨 재팬’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앞으로 한일 양국의 장적을 살리면서 협조하여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면 상승효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이사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해외진출은 이제 어떤 나라의 콘텐츠라는 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콘텐츠가 어떻게 진출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제 콘텐츠와 IT의 융합시대를 맞아 로컬 IT 산업이 많은 한중일이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제안했습니다.
KADOKAWA의 쿠로스 노부히코 실장은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해외문화 및 시장과의 융합에 의한 독자적인 로컬 콘텐츠의 창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앞으로의 한류 콘텐츠 비즈니스의 발전과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고려함과 동시에 참고가 되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2부의 패널 디스커션에서는 앞으로 한국과 일본이 콘텐츠 비즈니스에 있어서 공생하기 위해서는 인적 교류 공동제작이나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기반의 구축과 저작권을 포함한 콘텐츠의 권리를 보존하기 위한 인식 공유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토론이 집중되며 이후의 한류 확산 및 한일 문화 교류 촉진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의미 있는 대화의 장이 되었습니다.
우선 한류 10주년 실행 위원회의 요코타 히로시 위원장은 ‘작년, 한일 간에서 일어난 역사 및 영토 문제 때문에 현재 일본 내 한류 비즈니스는 지금까지 없었던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 내 한류 비즈니스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한류 10주년 실행 위원회를 설립해 지금까지 일본에서 수입된 약 1,200편의 한국 드라마 중에서 최우수상을 정하는 투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류 관련 사업을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에이벡스 뮤직 퍼블리싱의 타니 구치 전 대표 이사는 ‘일본은 국내 콘텐츠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해외에 진출할 필요성이 높지 않았지만, 현재 한국이 앞서고 있는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참고하여 한국과 일본이 경쟁 관계가 아니라 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고 콘텐츠 공동 제작이나 이벤트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사무소 김영덕소장은 ‘현재 한일양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적인 콘텐츠 관련 이벤트를 유럽이나 북미 등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아시아 콘텐츠를 확장시켜가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이고 또 콘텐츠 그 자체를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식품, 화장품 등의 제조업과의 연계를 통해 부가가치가 있는 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벤트에는 일반관람자 외에도 일본의 주요 언론이나 한국 드라마, K-POP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 비즈니스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일본에서의 한류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재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였습니다.
한국문화원에서는 앞으로도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서 일본의 여러분에세 다양한 한류의 매력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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