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듣는 한국문화의 매력을 들어보는 시리즈 강연회의 2번째 강연회가 2월 15일 한국문화원 한마당 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강연자는 마이니치 신문의 오사와 분고 편집위원으로1997년 4월~2002년 3월, 2009년 4월~2011년 4월 2회에 걸쳐 한국 서울지국장으로 한국에서 근무경험이 있는 지한파 인사입니다.
오사와 분고씨는 한일문화의 차이를 배우기 위한 수단으로 한국무용에 관심을 갖게 되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귀국 6개월 전인 2010년 10월에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공연의 기회를 얻어 조선일보와 월간 조선에도 기사화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한국에서 살기 시작한 1989년 당시 오사와씨는 언어, 식문화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한국과 일본의 닮은 점을 먼저 느꼈으나 점차 한일 상호간 이해 부족은 이러한 표면적인 유사성의 일면을 전부로 착각한데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여 이후 한일 문화의 차이점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양국의 문화는 동일성이 많은 것 같이 보여도 유사점보다는 상이점이 더 많은 경우도 있고 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않으면 한일관계를 생각할 때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 교훈을 깨닫게 해 준 것이 바로 전통음악과 전통무용으로 그 리듬과 동작이 일본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한국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려면 표면적인 유사성이 아니라 그 내면의 상이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한국에 남아있는, 내부를 한국식으로 개조한 일본주택 등의 여러 가지 예를 들어가며 양국 문화의 상이점을 소개하며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한국을 이해했다고 생각해도 꼭 의문점이 계속 나올 것인데, 이는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 끊임없이 한국문화에 대한 탐구심을 가지면 한국문화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고 더 큰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심도 깊은 한국문화에 대한 매력과 함께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강연으로 큰 호응속에 강연회가 끝났습니다.
다음 강연회는 3월 6일 수요일날 한국영화에서 보는 전통음악과 예능이라는 주제로 개최됩니다.(응모마감 2월 20일). 강연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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