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이 올해 4월까지 매월 개최해 온 한국문화 강연 시리즈 「내 안의 한국」의 마지막 강연이 10월 24일 한국문화원 한마당 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강연은 아사히 신문국제부 기자 사쿠라이 이즈미씨입니다.
사쿠라이씨는 현재 아시아넷워크사무국장으로서 일본과 아시아를 과제로 한 기사를 주로 쓰는 한국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과의 만남은 1970년대 일어난 한국의 여러 정치적인 사건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984년 아사히신문에 입사하였으나 당시의 일본 사회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아 한국에 대한 기사를 쓸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점차 한국에 대한 관심을 키워 1991년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게 되어 1년간 한국생활을 통해 한국과 한국인의 정에 다른 한국의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는 사쿠라이 기자.
이어서 아사히신문의 기사 자료를 통해 전쟁 전부터 전쟁후 그리고 70,80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신문이 소개한 한국과 북한에 대해 소개하며 일본 사회가 바라본 치우쳐진 한반도의 모습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양국의 문화교류, 인적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신문에서 소개하는 한반도의 모습도 달라져 있습니다만 아직도 언론이 소개하는 이웃나라의 모습은 실제와 많이 다를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취지의 내용을 올해 개최된 한일작문콩쿠르에 응모한 중고고생의 작문의 일부 <언론보도에 휘둘리지 말고 직접 체험한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통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싶다>를 소개하며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끝으로 강연을 마쳤습니다.
「예전에는 한국하면 떠오르는 것은 한국정치가의 얼굴이었지만 지금은 한류스타나 친한 한국인친구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교류가 두터워질수록 이러한 일본인들이 많이 늘어날테고 거기에 희망이 보입니다.」
내 안의 한국 시리즈는 이번회로 종료되었습니다. 한국문화원에서는 내년에는 다른 주제로 시리즈 문화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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