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 지역의 말해보자 한국어 대회가 12월 18일 열렸습니다. 제 7회를 맞이하는 말해보자 한국어 아오모리 대회는 총응모자가 22조 42명으로 본선무대에는 20조 38명이 올랐습니다. 올해 아오모리대회는 아오모리는 물론 홋카이도를 비롯하여 이와테현 등 근처 현에서도 많은 응모가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참가자가 좀처럼 늘지 않았던 고등학생 미니 연극 부문의 참가자가 실행위원회의 꾸준한 노력으로 10팀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이와테현의 참가자도 있었지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고등학교가 없는 아오모리의 실정을 생각하면 회기적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K-POP열기는 아오모리에까지 영향을 미쳐 심사시간동안의 자유발표 시간에는 한국어를 배우는 6개 동아리가 출전하여 원더걸스, 카라, 소녀시대의 댄스메들리 및 동방신기 댄스 등을 선보여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대회 종료 후의 교류회에서 소녀시대의 Gee가 흘러나왔을 때에는 자유발표시간에 등장한 전원이 그 자리에서 다시 춤을 추는 등 K-POP을 통해 서로가 소통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대도시와는 달리 아오모리와 같은 지방도시는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배우고 싶어도 배울 곳이 없고 선생님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아오모리 대회를 응원하고 도와주는 실행위원회의 많은 분들과 한국인 유학생, 국제교류원등 아오모리의 많은 분들에 의해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도와주신 많은 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처럼 말해보자 한국어 대회는 각 지역의 실행위원회를 중심으로 한국어 축제와 같은 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오모리 대회를 끝으로 올해 대회는 모두 마쳤습니다만 내년 1월 7일 아이치대회를 시작으로 다시 대회가 시작됩니다.
한국어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꼭 한번 대회에 참가해보세요..한국어를 배우는 친구도 생길 수 있고 한국어 공부에 새로운 자극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말해보자 한국어」2011~12 대회 일정 보기
https://www.koreanculture.jp/korean_speaking_2011_schedule.php
금호 아시아나배 말해보자 한국어 고등학생 대회 상세 보기
https://www.koreanculture.jp/info_news_view.php?number=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