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6일, 제 6회 말해보자 한국어 아오모리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대회 당일은 한파로 인해 3팀이나 불참하기도 하였지만 총 응모자 28팀 49명 중에서 15팀 26명이 예선을 거쳐 본선무대에 섰습니다.
아오모리 대회는 아오모리 현 뿐만이 아니라 이웃 현인 이와테와 아키타에서도 참가하여 북동북지역의 한국어 학습자가 함께 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각 부문의 참가자를 보면 아오모리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중고생과 대학생이 참가자수의 과반수를 넘어 북동북 지역에서도 젊은 한국어 학습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오모리에서도 K-POP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 심사시간을 이용한 자유발표시간에 아오모리현내 한국어써클에서 3팀이 출전하여 K-POP과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고등학생팀, 대학생팀 그리고 작년대회에 이어 두번째 출연하는 중년남성팀(일명: 동북신기)이 카라의 댄스를 펼쳐 회장은 뜨거운 열기로 휩싸였습니다.
대도시와는 다르게 아오모리와 같은 지방 도시에서는 한국어 배우기가 쉬운 환경이 아닙니다. 공부하고 싶어도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없거나 선생님이 없는 곳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오모리 대회를 지탱해가고 있는 실행위원회 모두와 한국에서 온 유학생이나 한국인 국제교류원(JET 참가자)과 가깝게 교류하면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과 장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말해보자 한국어 대회와 같은 대회가 매년 개최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분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이러한 분들의 도움을 중심으로 각지의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즐기며 한국어보급 말해보자 한국어 대회를 정착시키고 있습니다. 2010년도에는
아오모리 대회로 막을 내렸고 새로이 아이치 지역 대회로 2011년의 막을 올립니다.
아이치 근처에 사시는 한국어 학습자 분들! 그리고 한국어를 통해 한국인과 교류를 원하는 분들은 꼭 한번 대회장을 방문해 보세요!
「말해보자 한국어」 2010~2011 대회 일정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