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기념 특별강연 『한글의 세계』가 개최되었습니다.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 그리고 주일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글날 기념 특별강연 『한글의 세계』가 10월 20일 개최되었습니다.
강사로 초빙되신 노마 히데키(전 도쿄외국어대학 대학원 교수) 선생님은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언어학자로서 저명하신 분으로 2010년 5월에 [한글의 탄생 – 소리에서 문자를 만들다](헤이본사 신간도서)라는 책을 내셨으며, 2010년 제 22회 아시아・태평양상 대상에 선정되었습니다.
NHK TV와 라디오에서 한국어 강좌를 맡고 계시고 많은 한국어교재를 집필하시는 노마선생님의 명성으로 강연 모집 후 순식간에 정원이 찼으며 강연 당일에는 강연을 듣기 위해 대기자가 길게 줄을 설 정도로 많은 한국어 학습자가 관심을 모았습니다.
강연은 훈민정음의 역사 및 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 언어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검증, 일본 • 중국어 • 영어 • 베트남등의 타국의 언어와 한글을 비교,인도네시아 소수민족인 치아치아족의 한글사용, 한글의 디자인적인 가치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노마선생님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열심히 한글에 대해서 설명하셨습니다.
노마 선생님의 강연내용 중 많은 분들이 신선하고 기억에 남는다고 앙케이트에 답해주신 부분을 일부 소개합니다.
[훈민정음]은 문자 그 자체를 이용하여 문자에 대해 다룬 책이다. 조선시대 문인인 최만리는 [훈민정음]이 용음합자(用音合字)<한글처럼 자음, 모음을 조합하여 구성하는 글자의 구성방식>의 특성을 가져 우수한 문자임을 강조했다. 세종대왕이 대적해왔던 것은 천년간에 걸쳐 생성된 한자, 한문으로 구성된 에크리튀르(문자체제)였다. 「한글」은 하나의 언어권의 재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훈민정음」은 유라시아 동방 대륙의 극점에서 나타난 에크리튀르의 기적이다.
한국문화원에서는 이후에도 여러분의 지적욕구를 자극할 만한, 또한 한국어를 학습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연회를 기획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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