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의 전통무예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태권도 체험교실, 태권도 시범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도쿄 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곳에서의 한국문화 교류와 태권도 보급을 위해서, 찾아가는 태권도 체험교실을 개최하기도 하며 이번에는 일본의 최남부지역인 오키나와에서 태권도 체험교실을 실시하였습니다.
오키나와는 한류드라마와 김치 이외에는 아직은 다양한 한국문화가 알려져 있지 않은 지역으로 태권도를 처음 접해볼 뿐 아니라 태권도를 처음 들어본다는 참가자도 많았습니다.
이번 체험교실은 오키나와현 민단지방본부의 요청으로 2회 개최, 50여명이 태권도 체험을 하였으며 많은 참가자가 가족과 함께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체험교실의 모집은 오키나와현 신문광고를 위주로 이루어 졌으며, 많은 신청이 있었으나 장소의 협소로 1회 25명의 제한을 두었습니다
특히 중국 체류 시절 태권도를 배워 단증을 딴 가족팀은 오키나와로 돌아온 후 태권도를 수련하고 싶으나 가르쳐 줄 사범이 없어 지금까지 배운 태권도를 가족끼리 수련하고 있었다며 차로 1시간이나 걸리는 먼 곳에서부터 참가하는 열성을 보였으며, 쉬는 시간에는 품새를 보여주고 사범으로부터 특별 품새지도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태권도체험 교실은 몸풀기부터 시작하여 품새등의 간단한 동작을 배워볼 수 있으며 분위기에 익숙해진 참가자들은 한국문화원에서 준비한 도복으로 갈아입고 격파에 도전하는 등 한국의 태권도를 오키나와현민에게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한국문화원에서는 앞으로도 각 지방에서 한국의 태권도를 체험할 수 있는 시범, 체험교실을 개최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