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에서는 신청사 오픈 1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의 전통공예 나전칠기를 소개하고자 길정본 나전공예원 주최로 한국나전공예작품전을 개최하였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25년동안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 온 길정본 작가의 작품은 관람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일본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이번 나전공예작품전시회를 보기 위해 멀리 지방에서 오신 분도 다수 있었습니다.
나전공예는 조개껍데기를 수공하여 만든 자개를 일일이 목심(木心)이나 칠면(漆面)에 박아넣어 만드는 것으로 손이 많이 가는 작업으로 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립니다.
이번 전시에는 짧게는 몇 달에서부터 길게는 20여년이나 걸린 대형작품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전통적인 기법을 바탕으로 하여 현대적인 감각을 새롭게 도입한 창작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전통공예를 전통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새롭게 만들어 낸 시도가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달간 전시된 나전공예전에서는 한국의 나전공예뿐 만 아니라 미술을 통한 한일문화교류의 의미로 우정출품된 일본 마키로회의 「마타로 인형작품」과 쿠니모토 카요의 「포터리 페인팅 도예작품」, 노우미 슈지씨의 도예작품등도 같이 전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문화원에서는 미술을 통한 문화교류를 위해 다양한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관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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