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5월, 한국문화원이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내에 오픈한지 정확히 30년 후인 올해 2009년 5월에 신주쿠 요츠야의 신청사로 이전하여 그랜드 오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30주년」이라는 한 단락의 끝이자 시작인 시점에서 그 동안 일본에서의 한국어 교육이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되돌아보는 기념 포럼이 11월 8일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NHK한글 강좌가 방송 25주년을 맞이한 것과 함께 패널리스트로는 80년대, 90년대, 2000년대를 대표하는 NHK의 역대 강사분들과 한국문화원의 초대 강사를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패널리스트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영원:니쇼가쿠샤대학 명예교수, 한국문화원 한국어강좌 초대강사
(선샤인시티 내 동경문화원 센터-주최)
- 우메다 히로유키 : 레이타쿠대학 전 학장‧명예교수, NHK강사(초대 TV1984-89년)
- 카네와카 토시유키:도쿄여자대학 교수, NHK강사 (RD 2003-05년, TV1995-2001년)
- 김진아 : 메이지학원대학 전임강사, NHK강사(TV2005-06년)
- 이윤희 : 도쿄세이토쿠대학 교수, NHK강사(RD2002-2007년, TV2008-09년)
- 오구리 아키라(사회) : 국제문화 포럼 직원
이야기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어 당시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정치적 상황등으로 여러가지로 어두운 이미지로 취미로 한국어를 배우는 분들은 거의 없었고 한국전문가, 재일교포, 직업상 배우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한 중 1979년 한국문화원 개원과 함께 한국문화원이 전면 감수하는 본격적인 한국어 강좌가 시작되었습니다. 초대강사를 맡으신 오영원 선생님과 첫 NHK 한글강좌의 우메다 선생님의 귀중한 당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은 크게 바뀌었고 한국 내의 정치 상황도 크게 바뀌었으나 아직 한국어 학습에까지는 좀처럼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중에 1990년대 중반부터 한글 강좌에 등장한 것이 카네와카 선생님입니다.
좀 더 친근하게 한국어에 접할 수 있도록 한글체조를 고안하고 「한글 1000만인 운동」을 제창하여 5~6년 후에는 달성할 것으로 본다는 낙관적인 의견으로 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그 후, 1990년대 말이 되어 한일 공동개최 월드컵이 결정되고 한류 붐과 함께 일본분들에게 있어 한국어가 한층 더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2002년부터 라디오 강좌를 맡고 2007년도에는 텔레비전 강좌도 맡으신 이윤희 선생님은 상호 교류적인 학습 방법을 시도하였고, 한류의 절정기였던 2005년도 한글 강좌 강사를 맡으신 김진화 선생님은 자연스러운 회화를 강조한 수업방법을 도입했다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다음 내용은 2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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