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전체는 물론, 거리에 이르기까지 단풍이 한창이었던 10월 24일(토).
이와테현 모리오카시내의 이와테현립대학 강당에서「동아시아문화비교포럼2009」가 개최되었습니다.
본 포럼은 매년 도쿄에서 한국문화원이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이와테현립대학과 공동주최로 처음으로 지방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개회 인사에서 강기홍 문화원장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인정할 수 있는 교류야말로 값진 교류”라고 역설하였으며, 이러한 포럼을 통해 동아시아 3개국이 더욱 더 가까운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는 개최 취지를 밝혔습니다.
패널리스트로는 이와테현립대학의 강봉식 교수(한국), 우베 리히터 교수(독일), 장징핑 준교수(중국), 나카오 미치코 준교수(일본)가 참석하였습니다. 나카오 선생이 사회를 맡고 강선생과 장선생이 토론을 리드해 나갔으며, 중국에 장기 체류하며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우베 리히터 선생이 서양에서의 한중일 문화를 열변하는 등, 식문화에서부터 언어 비교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토론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질의 응답 시간에는 관객들로부터 수 많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고 순식간에 예정인 2시간이 지났습니다.
포럼이 열린 때가 마침 이와테현립 대학의 축제시기라 회장에는 일반인에서부터 학생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모였습니다. 학교 축제에는 한국인 유학생이 부침개를, 중국인 유학생이 물만두를 만드는 부스들도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본고장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문화원에서는 내년에도 이러한 문화비교 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개최가 결정되는대로 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공지하오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관련내용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