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 「말해보자 한국어」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도쿄 대회가 드디어 2월 22일 개최되었습니다.
첫 스타트는 초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小)연극 중고생 부문」이었습니다.
대본 내용은「체육시간」으로 참가자들은 주어진 대본에 맞추어 한국어로 연기를 하며 대본의 일부는 조금씩 각색하여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중간에는 댄스 장면이 있어 인기 가수의 춤을 춘다던지 만화 드래곤 볼의 한 장면을 재연하는 등 재미있는 연출로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다음에 이어진 「소(小)연극 부문 일반인 부문」은 「옷가게의 손님과 점원의 대화」라는 내용으로 참가자는 각자 재미있는 의상을 많이 준비하여 개중에는 유명 연예인의 옷차림을 그대로 재현하는 등 폭소를 자아내는 발표를 선보였습니다.
마지막 발표는 중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영화의 일부 장면의 대사를 바꾸어 표현하는「일반인 영상표현부문」으로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코믹한 장면이 사용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남편의 바람 피는 현장을 잡는 주부의 이야기나 형사가 범인을 잡는 장면 또는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는 형식등 다양한 내용으로 대사를 바꾸어 표현하였습니다.
심사시간에는 요코하마의 「코리분 한글교실」의 수강생들이 영화「시스터 액트」를 한국어로 뮤지컬 공연을 펼쳐 프로 못지 않은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관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의 대본에는 일본인들에게는 조금 익숙하지 않은 「ㅇ,ㄹ,ㄴ」 자음이 연속될 경우의 발음 변화 및 연음화 현상 등이 많았고 이 부분이 심사원들로부터 지적을 받았습니다. 자연스러운 발음을 위해서는 역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여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어 보급을 위해 개최되는 한국어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년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 할 수 있었고 젊은 층의 한국어 학습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많은 성원 속에 개최된 「말해보자 한국어 대회」는 내년에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8,9월경에는 다음 대회의 모집 요강이 발표될 예정이오니 한국어 공부를 하시는 분들!!
꼭 내년에도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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