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호평을 받고 있는 한중일 포럼이 이제까지 가장 요청이 많았던 「식(食)」을 주제로 올해에는 한중일 동아시아 3개국의 삶과 문화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2008 포럼은 한국과 중국의 문화에 대해서 활발히 연구가 펼쳐지고 있는 죠사이 국제대학의 홀에서 개최되었으며 총 3부로 구성되었습니다.
제 1부는 츠쿠바 대학의 이마이즈미 교수의 「텔레비전 광고로 보는 한중일의 식문화」 로 삼국의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 식문화를 비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문화권답게 텔레비전 광고속에는 밥을 먹는 장면이 많이 나와 식습관의 차이 등을 재미있게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색다른 점으로 중국의 광고에서는 밥을 먹는 장면을 거의 볼 수 없었지만 대신 죽에 대한 광고는 상당히 많았으며 아침에 밥 대신 죽을 먹는 중국의 식습관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제 2부에서는 일본에서 활약하는 한국과 중국의 요리연구가의 대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측에서는 한국요리점 처가방의 오너 쉐프 류향희씨가, 중국에서는 요리연구가 우웬씨가 각기 등장하여 각국의 대표적인 요리인 김치와 만두에 대해서 다양하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양국의 음식문화의 공통점과 다른점 및 일본에서의 생활을 통해 느끼는 일본음식과의 문화적인 차이에까지 다양하게 이끌어내어 삼국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적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부의 관객과의 대화에 앞서 휴식시간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간식인 김밥과 중국의 우롱차를 준비하여 한국과 중국 음식을 함께 맛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부의 질의응답시간에는 포럼에 등장한 연구가와 관객과의 대화로 다양한 질의 응답이 이루어져 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날 참가한 참가자들에게는 한국문화원에서 협력한 김치를 선물로 증정하였습니다.
한국문화원에서는 계속해서 한국과 일본 뿐만이 아니라 중국등 제 3국과 함께 서로의 문화를 비교하여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분은 물론 다국적문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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