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문학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문학을 소개하는데 있어 기본이 되는 한국어 번역의 기반을 넓히기 위한 번역행사로 번역페스티벌 2019 「세계 명작의 문」을 지난 7월 20일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된 이번 페스티벌에도 정원(300명)이 꽉 찰 정도로 신청이 들어와 강연장이 크게 붐볐습니다.
제1부는 「명작은 언제나 새롭다」를 주제로 번역가 아베 켄이치(체코어), 가네하라 미즈히토(영어), 고이소 히로미쓰(영어), 고노 마리코(영어・프랑스어), 사이토 마리코(한국어) 씨의 토크세션이 열렸습니다.
한일 양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생텍쥐페리의『어린 왕자』와 보후밀 흐라발의 『영국왕을 모셨지』 등 등단자 본인이 번역한 명작소개와 함께 느낀 점을 이야기 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화제의 소설『82년생 김지영』을 번역한 사이토 마리코씨는 일본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소설의 소개와 더불어 한국에서의 시의 인기와 이에 따른 출판수요 등 한국문학에 있어 시가 차지하는 역할에 대해서 소개하였습니다.
제2부에서는 「제2회 일본어로 읽고 싶은 한국 책 번역 콩쿠르」의 심사위원 토크세션과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토크세션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번역가 김후나 씨, 후루카와 아야코 씨 요시카와 나기 씨로부터 「제목은 어떻게 붙이면 좋은가」, 「직역으로 의미가 통하지 않는 문장을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가」, 「보충설명이 필요한 문장과 불필요한 문장」등 번역을 더욱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상식에서는『선릉산책 (가제 宣陵散策)』,『고요한 사건 (가제 静かな事件) 』을 각각 번역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지타 레이코 씨와 이성화 씨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심사위원장 총평에서 나카자와 케이 씨가 소개한 「벽을 여는 열쇠가 번역이다」라는 말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인상을 남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제3회 일본어로 읽고 싶은 한국 책 번역 콩쿨」의 개최개요가 발표되며 약 3시간에 걸친 번역페스티벌이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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