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쿠지이가와로 두 번째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산책의 풍경을 강기홍 문화원장의 짧은 에세이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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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강변산책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참가하였다.
우리 가족과 한국문화원 인턴 2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이었고 처음 참가한 사람도 열 명이나 되었다.
일본에 온지 얼마 안 된 문화원 인턴생들은 일본 사람들과 열심히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걸었다.
지난 주에 끝난 한일축제한마당 이야기도 하고 29일과 30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욘사마 이벤트 이야기도 하였다. 이틀간의 입장권을 모두 가지고 있는 열혈팬도 있고..
도중에 길 잃은 아이를 만나 조금은 지체되었지만 아이를 안전하게 경찰에 인계하게 되어 안심 되고 보람도 있었다.
또한 중간 지점에 토시마엔(豊島園)이 길을 막고 있어 멀리 돌아가는 바람에 시간이 다시 지체되어 예정된 거리를 다 걷지 못하게 되었다.
氷川台駅에서 다음 산책을 약속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