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에서는 김수남 사진전 「영을 부르고 영과 섞사귀다」를 개최합니다.
1970년대 한국에서는 지역사회 개발운동인 새마을운동이 일어나, 무당(영남지방), 단골(호남지방), 심방(제주도) 으로 불리던 무속인의 굿이 미신박멸운동에 의해 금지되어 점차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대학졸업 후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던 김수남씨는 사라져가는 민속문화를 안타깝게 여겨 기록하기 시작했으며 한국의 굿을 비롯해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무속제의 무당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수만점이 넘는 작품을 찍어오던 김수남씨는 3년 전 안타깝게도 태국의 소수민족 취재 중에 뇌출혈로 57세의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무속과 무당을 아꼈으며 무속인들로부터 사랑받던 김수남씨, 그의 사진속에서 우리는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영혼의 외침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이번 김수남 사진전은 김수남씨를 아끼시는 많은 분들의 의해 처음으로 일본에서 작품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김수남씨의 무당에 대한 정열과 아시아 각 지역의 무속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꼭 전시장에 오셔서 무속의 세계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회장:2009.10.16(금)~10.30(금) 10:00 ~ 18:00
(일요일 휴관, 전시 마지막 날은 15:00까지)
○ 회장:한국문화원 갤러리-MI(1F)
(마루노우치 선 「四谷3丁目駅」부터 도보2‐3분)
○ 주최:김수남 사진전 실행위원회, 김수남 기념사업회
○ 공최: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10월 16일은 제주도에서 심방(무속인)을 초빙하여 전통 굿 공연을 펼칩니다. (선착순 280명 입장가능)
「굿」은 신을 모시고 죽은자의 영혼을 불러내 저승으로 보내는 의식입니다.
- 장소:한국문화원2층 한마당 홀
- 접수:16:30~ 공연: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