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한국문화원은 COVID-19의 빠른 극복을 기원하고, 집이나 이동중에도 어디서나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한국 문화 공연’을 작년부터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두 번째인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남도국악원이 2020년 7월에 선보인 ‘확청' 공연에 일본어 자막을 추가하여 영상으로 보내드립니다.
확청은 나쁜 기운을 확 날려버린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이번 공연의 주제인 역병과 맞서 극복한다는 염원을 전통 무용과 연주, 노래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COVID-19로 인한 많은 어려움을 헤쳐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무대로,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랍니다.
【프로그램】 ▪연흥무
전통춤의 기본을 바탕으로 즉흥성이 강조되어 짜인 춤.
따뜻한 봄날에 아름다운 여인이 제비들과 노니는 듯
화창한 봄날을 즐기고, 흥겹고 즐거운 정경을 춤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낸 작품.
▪만파정식지곡
세상 모든 풍파를 멈추고 멸하는 음악이라는 뜻으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생겨난 혼란을 멈추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연주함.
▪처용무
궁중 무용의 하나로 처용의 가면을 쓰고 잡귀를 쫓아내는 벽사적인 춤.
신라 시대 처용이 아내와 간통을 한 역신을 용서하며, 처용가를 부르며 췄다는 춤에서 유래함.
이미 발생한 감염병은 잘 다스리고, 새로운 감염병은 막아내자는 의미를 담아 연주함.
▪마마역병가
조선 시대 가장 위협적인 전염병이었던 천연두의 퇴치 과정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조상들의 지혜를 빌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판소리 어법으로 담아냄.
▪손님살풀이
사람을 병들게 하거나 해치게 하는 모질고도 독한 귀신의 기운(COVID-19)을 물리치기 위하여 살(煞)을
풀어 주는 춤
▪길닦음
망자의 넋을 위로하고 천도하기 위해 벌이는 사령굿으로 코로나 사태의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해원을
기원함.
▪풍물놀이
서민들의 생활 속에서 춤과 놀이를 곁들여 전승되어 온 민속음악으로 북, 장구, 꽹과리 등의 악기를 풍물
이라 하고 악기를 연주하며 노는 것을 풍물친다라하고 함
▪소고춤
소고춤은 이름 그대로 ‘소고’라는 타악기를 들고 추는 춤이다. 한 명이 독무로 추거나 또는 여러 명이
군무로 추는데, 소고를 치며 꾸며 내는 춤사위가 빼어난 독무와 달리 군무는 여러 무용수가 짜는 다양하고
역동적인 대형이 매력적이다.
평소, 장구, 북, 징, 꽹과리와 같은 악기의 연주와 어우러지는 소고의 울림과 화려한 춤사위나 다채로운
대형이 흥겨움을 자아낸다.
▪대취타-무령지곡
행진곡풍의 군례악(軍禮樂)중 하나로 임금의 행차, 군대의 행진 및 개선 등에 쓰임.
새롭게 맞이할 세상과 우리의 의지, 희망의 마음을 담아 연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