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개원한 한국문화원이 오는 5월10일 40돌을 맞이합니다. 이를 기념하고 평소 저희 한국문화원에 대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한국 전통「가·무·악」무대와 일본의 전통악기 명인 오오쿠라 쇼노스케(북), 요코자와 카즈야(피리) 초청무대로 구성된 특별기념공연을 준비하였습니다.
■ 여는마당(문굿, 남도민요) – 연희단 팔산대, 한국의 집 예술단, 김신영
〇 연희단 팔산대
60-70년대 이 땅을 유랑하며 예능을 펼치던 ‘여성농악단’을 복원하기 위해 만
들어진 단체로 2012여수엑스포 공식단체로 지정되며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소리와 춤, 풍물을 겸하는 종합 예능을 지향하며, 2014, 2015년에는 기획공연
<무풍 국립극장>으로 전석매진의 쾌거를 이뤄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있다.
현재 세계 각국의 무대와 축제마당에서 최고의 갈채를 받는 가무악 단체이다.
〇 한국의 집 예술단
1981년 창단 이래 국내외에 한국 전통예술의 감동을 전하고 있으며, 170만
여명의 세계인들이 관람한 최고의 가歌·무舞·악樂 공연을 한국의집(KOREA
HOUSE)에서 상설로 공연하며 전통예술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1. 시나위 – 한푸리 가무악단
1995년 창단하여 국내·외 공연 약 2,000여회를 가지고, 한국전통 가락에 내
재하는 흥, 멋, 한을 소개해 많은 음악 애호가의 심금을 울려 절찬을 받고 있는
순수 민간 국악 단체이다.
2. 동래학춤 - 이성훈(부산시 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 보유자) ,
김신영(부산시 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 구음 이수자), 한국의 집 예술단
동래학춤은 부산 동래 지역 토속 춤으로 한량들이 즐겨 추었던 동래 덧배기춤의
한 분파이며 그 특유의 멋이 예술적으로 승화되었다. 자연미와 예술미의 조화로
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할 수 있으며 독무형태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나
지금에는 군무로도 추어지고 있는 민속춤이다.
동래학춤 구음은 동래 특유의 덧배기춤을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찬 춤사위로
이끌어 내기 위해 사물장단과 함께 반주역할을 한다.
3. 설장고춤 - 김정숙(호남농악 설장고 명인), 이영단(연희단팔산대)
농악에서 장고수가 혼자 나와 장구가락과 함께 솜씨를 보이는 춤이다. 예로부터
“호남 장고, 영남 버꾸”라고 하였다. 영남은 북춤이 발달했고, 호남은 장고춤이
발달한 것이다. 특히 호남장고는 가락이 느리면서 섬세한 잔가락의 특성이
있다.
한국문화원40주년을 축하하고, 일본의 새로운 연호인 「令和
(Reiwa)」가 제정된 것을 기념해서, 지혜의 보살 「문수보살」을
따르는 영적인 동물 「사자(Shishi)」의 표현을 통해 한일양국의
지속적인 우호교류의 증표로서 처음 무대를 선보입니다.
5. 법고춤 - 진유림(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2호 살풀이춤 이수자)
불교의식 때 사용하는 법고를 두드리며 추는 춤이다. 진유림의 법고춤은 장단의 분위기와
상황에 따른 즉흥적인 허튼 춤사위가 일품이다. 특히 화려한 북가락과 바라의 속가적인 음
악으로 풀어내는 춤사위는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신명나게 악사와 관객에게 전달된다. 이
모든 것이 하나로 교감되는 그 순간, 춤은 절정에 이른다.
6. 부채춤 – 한국의 집 예술단
궁중복식을 입고 모란꽃 그림이 그려진 부채를 들고 추는 춤이다. 한국의 대표
적인 무용으로 부채의 움직임은 마치 만개한 모란꽃이 물결 따라 춤을 추는 듯
우아하면서도 화려한춤이다.
7. 채상소고춤 - 김운태(채상소고춤 명인)
김운태의 소고춤은 호남, 영남, 경기 지역의 복잡한 장단으로 구성되어 그에 따
른 다양한 춤사위가 나온다. 이는 김운태가 유랑농악단 시절 익힌 호남의 가락
에 기본을 두고 후일 사물놀이패에 들어가 경기와 영남의 기예를 가미하여 자
신의 바디(류流)를 만든 것인데, 현재 가장 멋스런 채상소고춤으로 평가받고
있다.
8. 아리랑
한민족의 대표적인 민요로 하나의 곡이 아닌 한반도 전역에서 지역별로 다양한 곡조로 전승되었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본조아리랑>의 탁월한 보편성은 세계적인 음악가들 에게 재해석되는 한국의 대표적인 노래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아리랑의 위상에 주목하여 2012년 12월 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의 노래가 되었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절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 십 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2절 청천 하늘에 별도 많고 / 우리네 가슴엔 희망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