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올림픽기념전시회「칠예2인전」 | 18.02.08 |
옻칠예술의 폭넓은 표현을 평생을 걸고 묵묵히 걸어온 옻칠 작가 전용복은 고구려 벽화, 팔만대장경 등을 옻칠을 도장하여 후세에 남긴 선조님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옻칠예 작품을 제작한지 40여년이 되었다. 전용복은1988년 일본 도쿄 메구로가조엔을 복원 및 창작 작품 5000여점을 6년간에 걸쳐 연구 및 탐사하여 제작하였다. 메구로가조엔은 1930년대에 한국의 나전칠예 장인들이 대거 참가하여 제작된 곳인데전용복은 일본의 전통적 옻칠과 한국의 나전 칠예 전체를 복원하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수많은 창작 작품을 제작하였다. 전용복은 이후에도 전통을 바탕으로한 현대적 작품 제작에 전력하여 왔는데 이번 평창올림픽을 기념하여 전시하게된 작품들은 옻칠의 칠흑의 세계를 표현하였다. 그리고 갈대를 모티브로 한 「바람의 소리」는 옻칠의 빛, 나전 그리고 금분 등을 사용하여 바람의 소리와 흔들림을 느낄 수 있게 하였고 마그마의 「분출」과 파도의 율동「파도여 구름이여」까지 생동감을 더하여 제작하였다.
<작품>분출(180x180cm, 나무판에 옻칠) | 삼족오(180x180cm, 나무판에 옻칠) | 파도여 구름이여(180x180cm, 나무판에 옻칠) |
2000년부터 주얼리 디자이너로 활동한 채림 작가는 2001, 2005년 일본 미키모토사에서 주최하는 국제 진주 디자인 공모전에서 동상, 특별상, 입선을 수상했으며, 2001년 홍콩 시그니티 공모전에선 아시안 패싯 어워드를 수상했다. 크리에이티브한 주얼리 디자인으로 입지를 다진 작가는 주얼리에서의 전통 문양을 자개와 진주, 산호, 비취, 호박 등에 도입하여 "옻칠과 자개의 작가"로 거듭났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가의 작품은 평면적이지만 입체적이고, 회화같은 듯 조각같은, 조형적인 회화이다. 이러한 독특한 차별성으로 지난 9월 런던 사치갤러리의 <스타트 아트페어>를 심사에 통과하여 전시했으며, 2017 뉴욕 아트 엑스포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Solo Award Winner를 수상했고, 파리 루브르의 전통문화유산박람회에서는 국제 앙드레말로 협회로부터 수상 한 바 있다.최근 학고재 갤러리의 <숲의 사색전>을 비롯, 뉴욕, 파리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싱가폴, 쾰른, 타이페이, 런던, 뉴욕, 파리, 브뤼셀, 툴루즈 등 해외 유수의 아트페어에서도 활발하게 작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018년에는 뉴욕 CONTEXT와 베니스 아트엑스포에서 옻칠과 자개작품으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작품>새벽녘에(280x65cm 3ps, 목판에 옻칠, 나전, 실버925) | 복숭아 꽃, 살구 꽃, 아기진달래(60x40cm 12ps, 목판에 옻칠, 나전, 실버925) | 소나무(150x30x122cm, 실버925, 나전, 목판에 옻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