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예술 歌, 舞, 樂 이 어우러지는 무대 「流」를 한국문화원 한마당 홀에서 개최합니다.

歌(노래)

판소리는 1964년 12월 24일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으며, 2003년 11월 7일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세계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되어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한민족의 높은 예술성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들려드릴 판소리는 송만갑(宋萬甲)-김정문(金正文)-박녹주(朴綠珠)-박송희(본명朴貞子)-채수정(蔡水晶)으로 이어지는 동편제(東便制) 흥보가와 민요가 될 것입니다.

舞(춤)

승무(僧舞)의 유려한 춤사위와 높은 기백은 이 공연이 펼쳐질 주일한국문화원의 건축디자인의 모티브가 되었을 만큼 빼어납니다. 이번에 보여드리는 승무는 한성준(韓成俊)-한영숙(韓英淑)-이애주(李愛珠)-이철진(李哲珍)으로 이어지는 정확한 전승계보를 가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한영숙(韓英淑)류의 승무입니다. 이철진은 한영숙류 승무 전판을 출 수 있는 몇 안되는 남성춤꾼일 뿐 아니라, 이번 공연을 통하여 퇴색되어 가는 남성승무의 진수를 피로하게 될 것입니다.

樂(음악)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은 보통 양반취향의 궁중음악과 민간에서 전승되는 민속악으로 나누어 집니다. 전자가 유교중심의 중용적 세계관을 장엄하게 나타낸다면 후자는 보다 자유롭게 인간의 내면을 표출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주로 선비들에 의해서 연주되던 ‘영산회상(靈山會相)’과 ‘천년만세(天年萬歲)’ 그리고 남도지역의 민속악인 ‘시나위’가 젊은 국악연주자들인 전통예술단 아우름에 의하여 연주됩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 민속악을 이끌어 왔던 김무경 (金戊慶)선생의 ‘아쟁산조’를 통해 한국 음악의 깊이와 그 흐름(流)의 다양함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공연개요>
○ 일시 : 2011년 2월 24일 (목) 19시
○ 장소 : 주일한국문화원 한마당 홀
○ 주최 : 주일한국문화원, 한국춤예술원
○ 연출 및 총감독 : 이철진(李哲珍)
○ 예술감독 : 김민선(金旼宣)
○ 무대감독 : 김지은(金智恩)
○ 기획총괄 :장성은(張成恩)
○ 출연 : 김무경, 채수정(蔡水晶) 예술단, 전통예술단 아우름, 한국춤예술원

【프로그램】
樂(소리)
아쟁산조(牙箏散調), 영산회상(靈山會相), 천년만세(天年萬歲), 남도(南道)시나위
歌(노래)　
판소리 흥보가, 민요
舞(춤)　
일본 부가쿠 나소리(舞楽　納曾利), 승무(僧舞)

※일본 부가쿠 나소리(舞楽　納曾利)

고대 한반도에서 전해져온「고려악」무악의 대표곡. 원조격인 한반도에서는 이미 소멸된 무악이다.　두 마리의 용이 즐겁게 노는 형상을 무용으로 표현한 것으로 혼자서 추는 춤은　「라쿠손」이라 한다. 『마쿠라노 소시』에도 기재되어 있는 것과 같이 헤이안시대에는 특히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스모와 경마의 승자를 축하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빈번이 상연되었다. 오늘 무대에서는 제2악장의「急」을 선보인다.

<출연진 소개>
김무경(金茂慶)
경기민속악의 대가인 지영희(池瑛熙)에게서 해금을 사사하였으며, 그후 한일섭(韓一燮)에게서 아쟁을 공부하였다. 특히 지영희로부터 경기음악인 대풍류를 사사함으로서 아쟁연주자로서는 처음으로 대풍류를 연주한 최초의 음악가 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1969년 박범훈(朴範薰), 이철주(李哲柱)등과 함께 민속악회 시나위를 창단하여 현재까지 활동함으로서 우리나라 민속악 역사의 산증인이자 삼현육각(三絃六角)의 명인이기도 하다.
현 민속악회 시나위 전 대표, 한국국악협회 기악분과 위원장, 삼현육각 보존회 회원

채수정(蔡水晶)
채수정은 현재 차세대 판소리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판소리 꾼중의 하나이다. 이화여대 국악과를 졸업하였으며,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석사와 박사를 수료하였다. 박송희(본명朴貞子), 성우향(成又香), 오정숙(吳貞淑)등을 사사하여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이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많은 소리판에서 판소리의 대중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흥보가 완창발표회(국악원 우면당(牛眠堂) 2006년), 적벽가 완창 발표회(국악원 우면당(牛眠堂), 2010년), 흥보 놀보 박타다(성균소극장 2010년)등 다양한 공간에서 판소리의 미래에 대한 실험을 해 오고 있다.
현 판소리학회 이사, 국악 교육학회 이사, 고려대, 이화여대, 서울예대, 추계(秋溪)예대 강사

이철진(李哲珍)
이철진은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의 이애주(李愛珠), 98호 경기도당굿(京畿道堂祭)의 오수복(吳壽福)을 사사하였으며, 서울예술대학을 거쳐 명지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8년 국립국악원에서 ‘이철진의 전통춤’으로 첫 발표회를 가졌으며 현재까지 수많은 춤판을 벌여 오고 있다. 특히 2007년 ‘보름간의 승무 여행’을 시작으로 ‘30일간의 승무 이야기’(2009), ‘100일간의 승무 이야기’(2010)등을 통하여 기존 무용계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전통춤의 장기공연을 통한 관객개발을 실험하고 있으며, 사라져간 남성 승무를 계승하고 있는 춤꾼으로 인식되고 있다.
The University of Sydney (시드니 대학교) Visiting Scholar 방문교수(2010)
SOAS(런던대학교) Visiting Scholar 방문교수(2008), 한국소극장 협회(2010~), 한일문화교류협회(2006) 이사, 한국춤예술센터, 성균소극장 대표

한국전통예술단 아우름 (韓國傳統藝術團 AURM)
한국전통예술단 아우름은 전통음악의 보존과 계승, 발전을 목적으로 1997년 가야금 주자인 송영숙에 의하여 설립되었다. 매년 수십차례의 전통음악 공연과 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악가무가 함께하는 전통예술의 정신을 살리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통음악의 저변확대와 세계화를 위하여 미국, 프랑스, 벨기에등에서 지속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가야금 : 송영숙 (宋英叔)
거문고 : 권신애 (權信愛)
피 리 : 백형문 (白亨文)
대 금 : 박진경 (朴眞慶)
아 쟁 : 서준웅 (徐俊雄)
징, 양금 : 전현준 (全炫俊)
장구, 북 : 권은경 (權恩卿)

미타 노리아키(三田徳明)

미타 노리아키 선생은 9세부터 아악을 배우고, 교토(京都)쪽 아악회 당주로서 궁내청 아악의 악장이신 아베(安倍 季昌)선생을 사사하였으며 가쿠슈인대학(學習院大學)과, 동(同)대학원을 수료하셨다. 아악을 일본만의 문화로서가 아니라 아시아 문화의 집대성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한국•베트남등 아시아 여러나라의 연구 기관과 함께 아악의 공동 연구•공동 사업 『아시아 마을탐색(Return)프로젝트』등을 추진하고 있다. 미즈호(瑞穗) 아악회(雅樂會) 주석 아악중앙연수소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교수(2006). 가쿠슈인대학(學習院大學) 문학부 비상근강사. 아악Office Noriaki대표. 베이징 무도 학원무악지도(2008). 항저우 사범대학무악지도(2009). 가쿠슈인(學習院) 생애 학습 센터, NHK문화센터 강사.

【관람 신청 요령】
ㅇ 본 콘서트의 관람을 희망하시는 분은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응모코너」에서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신청은 1인 2명까지입니다.）
ㅇ 모집인원：100명
ㅇ 신청마감：2011년 2월 7일（월）
ㅇ 신청자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초대를 하오니 양해바랍니다.
ㅇ 당선자에 한해 2월10일（금）까지 확인증을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ㅇ 입장시 확인증 메일 제시 혹은 해당 메일을 프린트해서 접수처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해
주시기 바랍니다. 확인증 분실시 입장을 거부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ㅇ좌석은 전석 지정석으로(선택불가) 접수순서대로 임의로 티켓을 나누어 드립니다.
좌석의 선택, 변경, 교환 등은 불가능한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