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높이 508m 세계 최고층건물 완성






세계 최고층건물 기록이 바뀌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높이 508m, 101층짜리 "대만파이낸셜센터"의 지붕이 완성돼 최고층 건물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세계 최고층건물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있는 높이 452m, 88층짜리 페트로나스빌딩이었지만 "대만파이낸셜센터"는 무려 56m나 더 높다.

91층 이상은 내년부터 정식으로 개방될 예정.　마잉저우 타이베이 시장은 17일(한국시간) 기념식에서 "우리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도전에 성공했다"고 자축했다.

　"타이베이101"이라는 애칭을 가진 이 빌딩은 최고층 건물 외에도 최고 높이의 지붕, 가장 높은 층 입주 등에서 새로운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또 1층에서 89층까지 39초만에 올라갈 수 있는 세계 최고 속도의 엘리베이터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최고 자리에는 오래 머물지 못할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에 "상하이국제파이낸셜빌딩" 등 전세계 곳곳에서 500m 이상의 건물들이 속속 완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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