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명 「제1회 한국독서감상문콘테스트 일본대회」
일시 09.07.01∼ 09.12.10
「제1회 한국독서감상문콘테스트 일본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비롯하여 입상한 분들에 표창식이 2009년11월20일(금)에 한국문화원 한마당 홀에서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한국문학번역원의 협력하에 한국문화원에서 작품 감상문을 모집하였으며 일본을 포함한 세계 21개국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과제 도서작품은 황석영씨의『바리데기-탈북소녀의 이야기』(아오야기 유코(青柳優子)번역、이와나미서점 출판)였습니다. 표창식 당일은 강기홍 한국문화원장의 인사 및 와타나베 나오기 심사의원의 심사평이 있었으며 각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되었습니다. 표창식에는 개인사정으로 참가를 못한 미카와씨를 제외한 각 수상자가 가족과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최우수상(1명)  坂本秀雄  상장+부상(㈱애플월드 여행권 10만엔 상당) ○ 우수상(2명)  宋莉淑 、三河悠希子  상장+부상(전자사전) ○ 가작(2명)  文理絵 、森川由紀子  상장+부상(IPOD) ・심사위원장:니이가타현립대학 波田野節子 교수 ・심사위원:후쿠오카대학 熊木勉 교수、무사시대학 渡辺直紀 준교수 심사는 3명의 심사위원이 작품 및 작자에 관한 사전 정보 없이 감상문 만으로 심사를 하였으며 입상작은 세 심사위원의 합의하여 결정하였습니다. 각 선정작에 대한 심사위원의 심사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우수상(1명)  「바리데기는 누구의 이야기인가」  坂本秀雄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이 작품을 최우수작품으로 인정하였다. 작가는 소설『바리데기』가 주인공 바리의 현재 의식과 그 의식속에서 바리의 과거를 이야기하고 있는 이중관점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분석하였다. 따라서 바리가 말하는 무당체험은 초자연현상이 아닌, 화자인 바리의 뛰어난 상상력이 만들어 낸 내면의 진실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바리가 가져온 「생명수」라는 것은 바리의 상상력에서 비롯된 것이며, 한층 더 나아가 작자인 황석영씨의 인생을 이 작품을 통해서 들여다보며「상상」하였다. 실로 상상력이 풍부한 감상문이었다. ○우수상(2명) 「한 청년목사가 바리에게 보낸 편지<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죽는다는 것의 의미>」 三河悠希子 주인공 바리가 소설내에서 부정적시각으로 표현했던 종교자(그리스도교)의 입장에 서서 오히려 그녀에게 말을 건네는 형식으로 전개된 매우 독특한 감상문이었다. 소설의 작자와 전혀 다른 시점에서 바리를 바라보면서도 작자의 뜻에 응해 진지하게 대화하고자 하는 자세에 경의를 표한다. 「눈물은 국경을 넘어」 宋莉淑 재일한국인인 응모자는 『바리데기』를 읽고 흘린 자신의 눈물을 실마리로 작품을 이야기한다. 그 눈물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을 위해 흘렸을때 자기와 타인의 사이에 있는 경계를 넘어서는 힘을 가지게 되고 바리가 추구한 생명수라는 것은 바로 타인을 위해 흘린 눈물이었다는 결론을 끌어냈다. ○가작(2명) 「끊임없는 생명수의 흐름을 바라며」 文理絵 様 응모자는『바리데기』를 읽으면서 제주도에서 일본에 건너온 자신의 조모의 고생과 현재 자신의 상황을 겹쳐 생각하며、「생명수」가 물처럼 자유롭게 흘러 모든것을 씻어 버려 국경이나 민족 및 울타리도 흘러내려가는 이상적인 물이라고 꿈꾸고 있다. 다소 결론부분에 원망의 느낌도 묻어나나 때묻지 않은 감상문이었다. 「바리데기를 읽고」 森川由紀子 작품 줄기를 쫒아가며 자신의 마음속에 일어난 파도를 솔직히 표현하고 있다. 약간 장황한 부분도 있으나 바리가 흘린 눈물은 용서의 눈물이고 이야말로「생명수」였다라는 해석과, 타인의 아픔을 아는 사람이 되고싶다 라는 적극적인 결론의 자세가 젊은이다움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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