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초에 샤쿠지이 강의 마지막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강기홍 원장의 짧은 에세이로 산책의 풍경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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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에 이어 이번에도 17명이 참가하였다.
새 얼굴도 7명이나 되었다.
오늘은 약속대로 지난 번 걷지 못한 것까지 합쳐서 약 10키로를 다 걸었다.
아쉬운 것은 王子驛을 지나서부터는 강주변 공사로 인해 접근할 수가 없어 스미다가와와 만나는 마지막 지점까지는 갈 수가 없었던 점이다.
샤쿠지이가와는 비록 강폭이 좁고 긴 강은 아니지만 잉어도 살고 청둥오리도 헤엄치는 비교적 맑고 깨끗한 물을 유지하고 있었다.
다만 홍수방지를 위해 강 둑을 높게 쌓아 서울의 청계천처럼 강가를 바로 걸을 수 없는 것은 산책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
모과열매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을이 깊어가는구나 하고 새삼 느꼈다.
오늘로 도쿄에 있는 일곱 번째 강의 걷기를 마쳤다.
다음은 도쿄에서는 비교적 긴 강인 타마가와(多摩川)를 산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강물의 흐름대로 위에서 밑으로 강을 따라 걸어 내려왔으나 이번에는 강 하구에서 거꾸로 거슬러 올라갈 생각이다.
< 10월 25일(일요일) 산책 >
○일 시 : 2009.10.25(일) 오후 1시 30분
○집합 장소 : 京急공항선 아나모리 이나리역 출구 맥도날드 앞
○산책 코스 : 아나모리 이나리역 역에서 약 7km
○신청 방법 : E-mail(postmaster@koreanculture.jp)로 다음 사항을 기입 후 보내주시면 됩니다.
- 제목 : 10/25 타마가와 산책이벤트 신청
- 기입 사항 : 성함, 연락처, 참가인원
○지 참 물 : 간단한 간식 (음료수 등), 카메라, 우산 및 우의(우천시 대비)
10월 25일 산책신청은 10월 23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