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에도가와 산책이 끝났습니다.
강기홍 문화원장의 에세이로 산책의 풍경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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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마지막날

일곱 번에 걸쳐 진행된 에도가와 산책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모두 8명이 참가하였는데 처음으로 참가하신 분도 한명 있었다.
그동안 걸은 거리는 모두 65키로미터 정도였다.

처음 시작할때는 한겨울로 매우 춥고 바람도 세었는데 벌써 봄이 되고 스쳐가는 바람이 땀을 식혀 준다.
오늘은 이치노에(一之江역에서 카사이린카이공원역(葛西臨海公園駅)까지 약 8키로미터 구간을 걸었다.
도중 츠키시마(月島)옆을 흐르는 샛강을 따라 강가에는 낚싯배가 한가롭게 메어져 있었다.
제방과 강 사이에 철책을 세워 두었는데 마치 우리나라 전방 휴전선 부근을 걷는 기분이 들었다.
츠키시마를 지나자 강폭이 넓어지면서 강가의 철책도 없어지고 강변엔 잔디밭이 있어 가족 나들이 하는 사람이 많았고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두 번째 따라나선 아들 녀석은 처음 참가한 대학생 형과 재잘거리며 잘도 걸었다.
만화이야기, 게임이야기, 영화이야기 등 어른들은 잘 모르지만 둘만 통하는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떠들며 걷고 있었다.
멀리 보이던 도쿄디즈니랜드가 점점 가까워지며 강도 점점 넓어져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도쿄디즈니랜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에도가와 산책을 종료하였다.

에도가와여 안녕! 사요나라（さような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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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다음 산책은 코스는 에도가와(江戶川)와 아라카와(荒川) 사이에 흐르고 있는 나까가와(中川)로 할 예정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가 바랍니다.

○일 시 : 2009.4.26(일) 15시
○집합 장소 : 무사시노센(武蔵野線 10호선) 요시카와 (吉川)역 개찰구 (남쪽 출구)
○산책 코스 : 요시카와(吉川)역에서 미사토츄우오(三郷中央)역 부근까지 약 10km
○신청 방법 : E-mail(postmaster@koreanculture.jp)로 다음 사항을 기입 후 보내주시면 됩니다.

- 제목 : 한국문화원 산책이벤트 신청
- 기입 사항 : 성함, 연락처, 참가인원
○지 참 물 : 간단한 간식 (음료수 등), 카메라, 우산 및 우의(우천시 대비)

◈비상연락망 : 090-4095-8655
4월24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 산책을 신청하시는 모든 분들에게는 확인 이메일을 보내드립니다.
이후 신청자는 비상연락망으로 직접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